HY,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의 경쟁사로 나서다.

 

HY (한국야쿠르트)가 최근 노크어플 (Knowk)로 배달앱 시장에 진출을 한다는 소식을 밝혔습니다. 현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시행중인 무료배달 정책과 함께 고정비, 가입비, 광고비 0원 정책, 수수료 배달앱 최저 5.8%를 시행한다고 밝혀서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경쟁자로 우뚝설지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1. HY는 어떤회사?

 

 

  • HY(에치와이)는 1971년 우리나라 발효유 시장 1위인 한국야쿠르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계열사로는 라면 제조 기업 팔도(Paldo)가 있으며 현재는 유통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프레딧이라는 브랜드를 런칭, 기존 야쿠르트 아줌마 (현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서 전국에 유제품, 식음료, 밀키트, 커피 등 다양한 신선 식품을 판매중입니다.
  • 23년에는 메쉬코리아와 기업 결합을 통해 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을 인수하여 배달, 물류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는중 입니다.

 

2. 배달앱 시장 이미 포화... 성공 가능성은?

 

 

현재 배달앱 시장은 사실상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의 3사 독점체제로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배달시장의 거의 90프로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특수가 끝나고 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줄어든 배달 주문을 독점하기 위해 무료배달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모으려고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은 매출을 높이는 대신 수익성을 크게 저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출혈 경쟁에서 밀린 요기요를 제외하고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2사 체제로 될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HY는 노크 (KnowK)를 통해 무조건 무료배송, 거리, 날씨, 주문거리 제한 NO, 업체 최저 수수료 등  파격적인 정책으로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데요 현재 배달 플랫폼 기업들은 출혈경쟁으로 "업체 수수료 인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고 배달 단가도 기존 보다 거의 1,000원 정도 낮추어 운영중인 가운데 과연 HY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를  제치고 시장을 독식 할 수 있을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3. 자체 배달 서비스도 할까?

 

 

최근 배달비 무료 정책과 더불어서 전환하고 있는것이 배달의 민족의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의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입니다.

 

배민은 최근 일반 가게 배달보다 자사의 배민원 (한집배달, 알뜰배달)을 주력으로 홍보함과 동시에 배민라이더스를 폐지시키고 배민커넥트로 통합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 대행업체를 자신들의 협력사로 편입시켜 한집배달과 알뜰배달을 수행하는 이른바 가칭 "배민플러스"의 시행도 앞두고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이미 쿠팡이츠 플러스라는 배민플러스와 비슷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멀티 배달의 배차를 재조정 함으로써 멀티배달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HY(에치와이) 역시 Knowk(노크) 서비스를 작년에 인수한 기업 부릉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자체 배달 서비스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릉은 이미 일반 음식점 대행과 더불어 요기요 익스프레스 배달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전업 및 부업 기사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Knowk (노크)의 물량도 같이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4. 마무리

 

오늘은 HY(에치와이)의 KnowK(노크) 서비스 진출을 알아봤습니다.

현재도 포화인 배달앱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생겨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그 피해가 가게 업주의 수수료 부담이나 배달 기사님들의 단가 하향으로 이어져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