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뒤인 5월 24일 배달라이더님들과 가게 사장님들이 연합하여 배민 오프데이 (배민 주문 거절, 콜 거절) 운동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지난달에도 라이더님들이 배민 본사 앞에 모여서 집회를 한적이 있는데 배민은 오히려 단가를 내리고 배민플러스라는 정책을 펼쳐 라이더님들은 수익이 감소하고 가게 사장님들은 콜이 안잡혀서 난리인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더님들과 가게 사장님들이 연합하여 하루동안 콜 거절을 한다고 합니다.
1. 배민 오프데이 원인
- 이번 배민 오프데이는 배달의 민족에서 서비스중인 배민B마트 배달 업무를 수행시 받는 수수료를 변경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배민B마트를 배달할경우 바로배로 인정받아 기본요금 + 거리 할증 요금을 지급받지만 앞으로는 현재 알뜰배달과 같이 구간배달 체계로 적용하여 픽업비용 + 거리비용으로 적용할 계획이기 때문에 라이더님들은 기본 3,000원 부터 시작하는 배달비를 2,200 ~ 2,500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여러집을 배달 갈경우 더욱 저렴하게 받게 됩니다.
- 이러한 배민의 행태로 인하여 라이더님들은 배민 오프데이를 계획하게 되었고 거기에 가게 사장님들 또한 배민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와 무료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며 ‘배민1플러스’라는 요금제 가입을 강제 시키는 행태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배민 오프데이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 거기에 최근 배민커넥트 협력사 모집중인 배민플러스 테스트에서 기본 배달 요금이 1,480원 부터 시작한다는 얘기가 카페나 블로그 여기저기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론 프로모션으로 배달비를 매꿔준다 하지만 프로모션은 배민이 맘대로 조정하는거라 언제 사라져도 무방하기 때문에 결국 배민은 무료배달에서 생긴 과도한 출혈을 또 한번의 배달 단가 인하라는 큰 수로 매꾸고 이런 행위는 라이더님들의 시위를 더욱 부추길거 같습니다.
2. 배달의민족 입장
- 이 와중에 배달의민족 측은 최근 B마트 수수료 변경에 대해서 일방적 변경이 아니라 배달료 체계 일원화한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달 수수료는 일방적으로 바꿀 수 없고 현재 알뜰배달에 적용중인 배달료 체계를 B마트에 적용한 것 이라고 합니다.
- 또한 배달의민족은 배민클럽 이라는 구독형 요금제까지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민클럽은 매월 구독료를 내는 고객이 알뜰배달 배달료 무료, 한집배달 배달료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입니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 주문액 이상이면 1인분만 주문해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쿠폰을 동시에 사용해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3. 결국 피해는 소비자 에게로?
- 이러한 배민의 정책의 피해는 결국 피해자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료배달이라는 정책을 하게된다면 배달 라이더님들은 단가가 더욱 낮아져 콜을 기피하는 현상이 벌어질 것이고 가게 사장님들은 가게에 내는 수수료가 더욱 올라서 가격을 인상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거대 플랫폼 기업의 비정상적인 출혈경쟁으로 인하여 결국에는 소비자가 피해보게 될 것 입니다.